평택 쪽 수학학원은 마지막 수업이 막 끝난 직후라 교실 안에 에어컨 바람과 함께 학생들이 남기고 간 열기가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교실 3개, 복도, 화장실 2개, 원장실로 이루어진 60평 남짓한 규모였고, 오후 9시에 작업 인원 3명이 입장했습니다. 입구부터 신발 밑창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고, 교실 문을 여는 순간 에어컨 특유의 쿰쿰한 냄새가 코끝에 먼저 닿았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에어컨 상태부터 확인했습니다. 교실마다 벽걸이형이 설치돼 있었고 총 5대였는데, 필터를 하나씩 꺼내보니 두툼하게 쌓인 먼지가 손등에 고스란히 묻어났습니다. 에어컨을 켤 때마다 냄새가 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필터 안쪽을 직접 보니 이유가 바로 이해됐습니다. 특히 가장 안쪽 교실에 설치된 2대는 필터 색이 전반적으로 어두운 회색 가까이 변해 있었고, 황사와 미세먼지가 겹겹이 눌린 상태여서 물로 씻어내도 처음에는 탁한 물이 한참 흘렀습니다. 나머지 3대도 가볍지 않은 오염 상태였습니다. 5월부터 냉방 가동 시간이 갑자기 늘면서 오염이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필터는 5대 모두 외부로 꺼내 물세척 후 완전히 건조시킨 다음 재장착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건조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재장착 후 냄새 발생이 없기 때문에 이 과정을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필터 외에 내부 날개 부분과 흡입구 안쪽 면도 마른 걸레로 꼼꼼히 닦아냈습니다. 날개 사이에 낀 먼지는 얇은 솔로 밀어내면서 처리했고, 냄새가 심하게 배어 있던 2대는 내부 청소에 추가 시간을 들였습니다. 작업 후 에어컨을 잠깐 가동해 공기 흐름을 확인했는데, 이전에 비해 바람이 고르게 나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에어컨 5대 작업에만 1시간 30분가량 소요됐습니다.
에어컨 세척을 마치고 교실 바닥으로 넘어갔습니다. 3개 교실 모두 의자 바퀴 자국이 전체적으로 고루 퍼져 있었고, 특히 학생들이 주로 앉는 자리 주변으로 지우개 가루와 연필 심 가루, 신발 밑창에서 묻어든 모래 입자가 뒤섞인 상태였습니다. 교탁 바로 앞 통로 부분은 선생님이 수업 중 자주 오가는 자리라 바닥재 표면이 다른 구간보다 더 마모되어 있었고, 분필 가루나 마커 자국이 바닥까지 내려온 부분도 있었습니다. 의자 발받침대 아래쪽과 걸레받이 안쪽에는 머리카락이 뭉쳐 있는 것도 보였습니다. 아이들이 하루에도 여러 번 드나드는 공간이라 오염이 구석구석 고루 퍼진 상태였습니다.

교실 바닥 작업은 의자를 한쪽 벽면으로 모두 밀어낸 다음 절반씩 나눠 진행했습니다. 먼지를 먼저 건식으로 제거한 뒤 바닥 기계 장비로 표면을 정리했고, 구석과 교탁 아래까지 세밀하게 처리했습니다. 의자를 원위치로 돌려놓는 과정에서 발받침대 아래쪽도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교실 하나당 30분 내외로 소요됐고 3개 교실을 순서대로 마쳤습니다. 마지막 교실 작업을 마치고 나왔을 때 앞서 처리한 첫 번째 교실 바닥은 이미 완전히 마른 상태였고, 전체적으로 정리된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복도는 교실로 들어가는 통로 역할을 하다 보니 신발 자국이 가장 집중되는 구간이었습니다. 현관 쪽에서 교실 방향으로 이어지는 동선 위주로 처리하면서 복도 끝 화장실 앞까지 이어서 진행했습니다. 복도 중간쯤에는 먼지가 층층이 쌓인 지점이 있었는데, 청소 도구를 대자마자 묻어나는 양이 상당했습니다.

창틀은 예상보다 황사 먼지 오염이 심했습니다. 학원이 저층에 위치한 데다 환기를 자주 하는 편이라, 창틀 홈 안쪽까지 먼지와 모래가 단단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극세사 걸레로 먼저 걷어낸 다음 스팀 장비로 홈 안쪽 구석까지 처리했습니다. 교실 창틀은 학생들이 수업 중 팔꿈치를 기대는 위치라 손때가 먼지와 함께 굳어 있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오래된 창틀이라 홈 구조가 단순하지 않았지만 시간을 들여 마무리했습니다.

화장실은 두 곳 모두 비교적 간단히 마쳤습니다. 바닥 줄눈과 배수구 주변에 때가 올라와 있었고, 세면대 수전 주변의 물때는 친환경 세제로 닦아냈습니다. 변기 안쪽 세척과 바닥 마무리까지 끝낸 뒤 환기를 시켜두었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치고는 이전에 관리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편이라 추가 시간이 많이 들지 않았습니다.
마무리 점검을 하고 있을 때 담당자분이 들어오셨습니다.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에어컨 바람이 달라진 것 같다고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가동 초기에 나던 냄새가 없어진 것 같다고 하시더니, 이번 여름 방학에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냉방 가동이 집중되는 6월에서 8월 사이에 주기를 맞추면 냄새와 먼지 문제를 어느 정도 잡을 수 있다고 안내해드렸습니다. 싹싹컴퍼니는 세금계산서 발행과 영업배상 책임보험 가입이 가능하니, 계약서 기반으로 정기 관리를 원하시는 분들은 상담 후 진행하시면 됩니다.
장비를 정리하고 나올 때 마지막으로 교실 조명을 끄니, 복도에서 들어오는 불빛에 방금 작업한 바닥이 살짝 반사됐습니다. 담당자분과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다음 현장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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