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은행동 쪽 아파트였습니다. 25평 소형 구조였고, 리모델링이 끝난 직후 입주 전에 한 번 닦아달라는 시흥 입주청소 의뢰였습니다.
마스킹 테이프 자국이 창틀 곳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리모델링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테이프를 떼고 나면 접착제 잔여물이 남고, 거기에 분진이 붙으면 일반 걸레로는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이번 현장에서 가장 공을 들인 공간은 주방이었습니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주방 기구는 제자리로 돌아와 있었지만, 후드 내부까지는 손이 미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필터를 꺼내보니 시공 분진과 기존 기름때가 섞여 있었습니다. 세제에 불려서 솔 작업을 했고, 후드 내벽은 헤라와 세제를 병행해서 기름막을 걷어냈습니다.

가스레인지 주변 실리콘은 변색이 있어 제거 후 재시공을 권해드렸습니다. 고객이 현장에서 바로 동의해 주셔서 함께 처리했습니다. 싱크대 배수구와 하부장 안쪽은 극세사 걸레로 닦아 마무리했습니다.
창틀은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습니다. 리모델링 직후라 페인트 미세 분진이 새시 레일 홈에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솔로 긁어낸 뒤 젖은 걸레로 닦아야 깨끗하게 처리됩니다. 방 두 개 분량의 레일 홈을 한 팀원이 집중해서 처리했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인데, 여기를 제대로 안 하면 창문 여닫을 때마다 먼지가 실내로 들어옵니다.

욕실은 비교적 상태가 양호했습니다. 리모델링 중 욕실도 함께 새로 시공한 듯 줄눈이 깨끗했습니다. 세면대 배수구와 변기 주변 정도만 정리했습니다. 에어컨도 새 제품으로 교체된 상태라 필터 따로 손볼 것은 없었습니다.
6월 초라 습도가 오르기 시작하는 시점이었습니다. 창틀 주변 실리콘 상태를 고객에게 안내해 드렸습니다.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들뜬 부분이 있으면 처리해두시는 게 낫습니다.

작업 완료 후 싹싹컴퍼니 팀이 구역별로 재점검하고 고객을 불렀습니다. 고객이 주방 후드 내부를 열어보시더니 “이 안까지 해주셨군요”라고 하셨습니다. 별다른 추가 요청 없이 작업을 마무리하고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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